전두환·노태우 사망 — 국립묘지에 가지 못한 두 전직 대통령

2021년 11월 23일 · 서울 연희동

12·12를 함께 주도하고 나란히 대통령이 됐던 두 사람이 2021년 한 달 간격으로 세상을 떠났다. 10월 사망한 노태우는 국가장으로 장례가 치러졌으나 정부 분향소 설치나 조기 게양 독려가 없는 절충 형태였고, 유해는 파주의 사설 묘지에 안장됐다. 11월 23일 사망한 전두환은 국가장 없이 가족장으로 치러졌으며, 5·18에 대한 사과를 끝내 남기지 않았다. 유해는 화장 후 연희동 자택에 보관되다 2025년 파주의 사설 추모 시설에 안치됐다. 1997년 내란·반란 유죄 확정으로 두 전직 대통령 모두 국립묘지 안장 자격이 없었다 — 전직 대통령의 유해가 갈 국립묘지가 없다는 사실 자체가, 사법적 단죄가 남긴 가장 오래 가는 형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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