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8월 10일 현직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독도를 방문했다. 이 방문에는 앞선 논란이 배경으로 깔려 있었다 — 2008년 7월 일본 후쿠다 총리가 교과서 해설서에 독도를 일본땅으로 명기하겠다고 통보하자 이 대통령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달라"고 답했다는 요미우리신문 보도가 나와 큰 논란이 됐고, 한일 양국 정부는 이를 즉각 부인했으며 국내 법원도 2010년 "발언한 사실이 없다"고 판결했다. 그런데 2012년 2월 위키리크스가 공개한 미국 외교전문에서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가 "이 대통령이 후쿠다 총리에게 'hold back'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재점화됐다(다만 이 표현이 "기다려달라"인지 "자제해달라"인지를 둘러싼 해석 차이는 지금도 남아 있다). 임기 말 레임덕과 친인척 비리 의혹, 6월 한일 군사정보협정(GSOMIA) 체결 추진의 무산 등으로 지지율이 흔들리던 시점에 나온 이번 방문을 두고, 지지율 회복이 목적이라는 시각과 누적된 대일 불신에 따른 행보라는 시각이 엇갈렸다. 방문 나흘 뒤인 8월 14일에는 "일왕이 방한하고 싶다면 독립투사들 앞에서 진심으로 사죄해야 한다"며 이례적으로 일왕을 직접 겨냥한 발언을 내놓았고, 8월 15일 광복절 축사에서도 위안부 문제를 언급해 대일 강경 기조를 이어갔다. 일본은 주한대사를 일시 소환하고 노다 총리가 유감을 표명했으며, 8월 17일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방침을 각료회의에서 확정해 한국 정부에 통보했다. 한일관계는 급속히 냉각됐고, 그해 8월 34만 명이 넘던 일본인 관광객이 10월에는 27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위키백과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
- 나무위키 2012년 이명박 대통령 독도 방문
- 나무위키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달라
- 미디어오늘 "이명박 '독도 기다려달라' 발언 실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