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올림픽 수영 첫 금메달 — "마린보이"의 탄생

2008년 8월 10일 · 중국 베이징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출발 신호를 오인해 실격당했던 박태환이 8월 10일 베이징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1초86의 기록으로 우승해, 올림픽 도전 44년 만에 한국에 첫 수영 금메달을 안겼다. 이는 동양인으로는 72년 만의 남자 자유형 올림픽 금메달이기도 했다. 그는 같은 대회 자유형 200m에서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에 이어 은메달을 따내며 아시아 신기록도 세웠다. 비슷한 시기 밴쿠버에서 김연아가 피겨 금메달을 딴 것과 함께, 국민들 사이에서 "하계올림픽은 박태환, 동계올림픽은 김연아"라는 말이 통용될 만큼 두 선수는 2000년대 후반 한국 스포츠를 대표하는 아이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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