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데뷔 — 아이돌 시스템의 시작

1996년 9월 7일 · 서울

서태지와 아이들이 은퇴한 직후인 9월 7일, SM엔터테인먼트가 약 2년간 기획·연습생 훈련을 거쳐 만든 5인조 그룹 H.O.T.가 MBC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를 통해 데뷔했다. 갱스터 힙합풍의 "전사의 후예"와 발랄한 "캔디"가 잇달아 히트하며 10대 팬층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1999년에는 서울올림픽주경기장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단독 콘서트를 열어 4만5000명을 모았다. H.O.T.는 기획사가 연습생을 장기간 훈련시켜 그룹을 조직적으로 만들어내는 "아이돌 시스템"의 원형을 확립한 첫 사례로 평가받으며, 이후 SM·YG·JYP 등이 주도하는 한국 아이돌 산업 구조의 출발점이 됐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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