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리, 대하소설 토지를 25년 만에 완간하다

1994년 · 원주

1969년 집필을 시작한 대하소설 토지가 25년 만에 5부 16권으로 완간됐다. 구한말에서 해방까지 최참판댁 4대와 600여 명의 인물을 통해 한 민족의 반세기를 통째로 담아낸 이 작품은 한국문학이 도달한 가장 큰 스케일로 꼽힌다. 사위 김지하의 투옥 등 시대의 풍파 속에서 원주에 칩거하며 "글 감옥"을 자처한 작가의 생애 자체가 작품과 포개졌고, 토지는 이후 드라마와 만화로 거듭 되살아나며 한국인의 근대 기억의 원형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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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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