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왕, 사비(부여)로 천도하고 국호를 남부여로 고치다

538년 · 사비(부여)

무령왕이 다져놓은 국력을 바탕으로, 성왕은 좁고 방어에만 치중된 웅진을 벗어나 넓은 평야가 펼쳐진 사비(부여)로 도읍을 옮기며 국가 체제를 전면적으로 정비했다. 부여족의 정통성을 내세워 국호를 남부여로 고치고, 중앙관제(22부)와 지방제도(5방)를 정비했으며 일본에 불교를 전파하는 등 대외 교류에도 힘썼다. 안정된 체제를 갖춘 성왕은 신라와 손잡고 고구려로부터 한강 유역을 되찾는 데까지 성공하지만, 곧 신라의 배신으로 그 성과를 잃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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