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희 — 세계가 환호한 조선의 춤
최승희는 일본 현대무용의 문을 두드려 기예를 익힌 뒤, 거꾸로 조선의 전통춤을 현대무용의 언어로 재창조해 보살춤·초립동 같은 작품으로 파리와 뉴욕 무대를 사로잡았다 — 피카소와 장 콕토가 객석에 앉았던, 세계가 이름을 아는 최초의 한국 예술가였다. 그러나 전시체제기 일본군 위문 공연 이력은 친일 논란을 남겼고, 해방 후 월북해 평양에 무용연구소를 세웠으나 1960년대 말 숙청돼 최후조차 불분명하다. 남에서는 월북으로, 북에서는 숙청으로 지워졌던 이 이름은 오늘날 한국 근대무용의 기원으로 복원되고 있다.
관련 인물
참고 자료
-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최승희
- 국가보훈부 공훈전자사료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