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선대원군 별세

1898년 2월 · 한성 (운현궁)

1898년, 한 시대를 호령하던 흥선대원군이 세상을 떠났다. 쇄국과 개혁, 척화와 권력투쟁의 한가운데서 19세기 후반 조선의 향방을 좌우했던 그였다. 임오군란과 갑신정변, 동학농민운동의 격동마다 다시 정치 전면에 불려 나왔던 노정객의 죽음은, 위정척사와 외척정치로 점철된 한 시대가 저물고 있음을 알리는 표지였다. 대한제국이라는 새로운 체제가 자리를 잡아가던 그 길목에서, 구시대의 마지막 상징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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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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