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카드는 레고랜드 사태의 재정·부채 측면만 축약해 다룬다. 사건의 전체 경과(도의회 거짓 정보 제공 의혹, 검찰 수사, 재판)는 「권력과 책임」 시리즈의 별도 카드에서 상세히 다룬다.
최문순(민주당 계열·진보, 2011~2022) 강원도지사 재임 중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시설 투자로 강원도 채무는 2015년경 8,451억 원까지 늘었고, 알펜시아 리조트는 올림픽 유치 이전부터의 과잉투자로 대규모 적자를 안았다. 별도로 추진된 레고랜드 코리아 사업을 위해 강원도는 강원중도개발공사(GJC)가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2,050억 원에 지급보증을 섰다.
2022년 6월 지방선거로 취임한 김진태(국민의힘·보수) 지사는 취임 3개월 만인 9월 28일 이 지급보증 이행을 거부하고 GJC 기업회생 신청을 발표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았지만 "지자체 보증도 못 믿는다"는 우려가 전국 채권시장으로 번져 부동산 PF·단기자금시장이 얼어붙었고, 정부와 한국은행은 채권시장안정펀드 등으로 수십조 원 규모의 유동성을 긴급 투입해야 했다. 여론의 비판 속에 강원도는 그해 12월 보증채무 전액을 상환하고 회생신청을 철회했다. 강원도 채무는 2020년 4,915억 원에서 2021년 6,568억 원(코로나 지방채 3,169억 원 포함), 2022년 8,193억 원(지급보증 포함 시 약 1조 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