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아는 티탄 여신으로, 오빠 크로노스와 결합해 훗날 올림포스 1세대가 될 여섯 신을 낳았다. 그러나 남편이 자식을 태어나는 족족 삼키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다섯 자식을 잃은 그녀는 여섯째만은 지키기로 결심한다. 가이아의 조언에 따라 몰래 크레타섬에서 제우스를 낳아 숨기고, 남편에게는 돌덩이를 강보에 싸서 건넸다. 크레타의 요정들과 쿠레테스(무장한 정령들)가 아기의 울음소리를 창칼 부딪치는 소리로 감춰 키웠다고 전한다. 이 어머니의 기지가 없었다면 제우스도, 올림포스 신들의 시대도 없었다. 그녀는 신화에서 "폭력적인 권력 다툼 속에서 생명을 지켜내는 모성"을 상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