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

None · 대지 그 자체

로마 이름테라(Terra) / 텔루스(Tellus)
관장 영역대지 — 만물이 발 딛고 서는 바탕
별칭·수식어만물의 어머니, 대지모신
상징물대지, 과일, 곡물
주요 성역·숭배지델포이(초기 신탁의 주인이었다는 전승)

계보

부모없음 — 태초의 공허 카오스에서 스스로 생겨남
형제자매타르타로스, 에로스, 에레보스, 닉스(밤)
배우자·연인우라노스(하늘), 폰토스(바다)
주요 자녀우라노스, 티탄 12신, 키클롭스 삼형제, 헤카톤케이레스 삼형제, 기간테스, 티폰

가이아는 태초의 텅 빈 공허 카오스에서 스스로 생겨난 대지의 여신이다. 부모가 없다 — 그녀 자신이 세계의 첫 바탕이었다. 홀로 하늘의 신 우라노스를 낳아 짝으로 삼고, 그와 결합해 티탄과 거인들을 낳으며 모든 신의 어머니가 되었다.

가이아는 신화 전체를 움직이는 숨은 손이다. 폭군 남편 우라노스를 아들 크로노스를 시켜 몰아내게 한 것도, 훗날 그 크로노스가 자식을 삼키자 손자 제우스를 도와 티탄을 쓰러뜨리게 한 것도 그녀였다. 세대가 바뀔 때마다 그녀는 억눌린 쪽의 편에 서서 권력의 균형을 뒤집었다. 하지만 제우스마저 자기 자식들(기간테스, 티폰)을 가두자 이번엔 제우스에 맞서기도 했다 — 그녀는 특정 편이 아니라 "억압에 저항하는 대지의 힘" 그 자체였다.

주요 일화

우라노스를 무너뜨리다

자식들을 타르타로스에 가둔 남편 우라노스에게 분노해, 막내 크로노스에게 낫을 쥐여 주고 아버지를 거세하게 했다. 신화 최초의 권력 교체를 일으킨 장본인이다.

제우스를 돕고, 또 맞서다

크로노스가 자식을 삼키자 이번엔 손자 제우스 편에 서서 티탄 전쟁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제우스가 다시 억압자가 되자 기간테스와 티폰을 낳아 그에게 맞섰다.

오늘 우리 곁에

가이아는 "지구는 하나의 거대한 생명체처럼 스스로 조절한다"는 가이아 가설(제임스 러브록)에 이름을 주었다. 오늘날 지구·생태·환경을 뜻하는 접두어 "geo-"(지리학 geography, 지질학 geology)가 모두 그녀의 이름에서 나왔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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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그리스 신화 인물 사전 시리즈의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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